녹차의 효능
-감기 예방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감기는 그 종류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무서운 감기를 꼽자면, 매년 맹렬하게 위엄을 떨쳐 때로는 사람을 죽게도 하는 인플루엔자가 있다. 인플루엔자가 무서운 것은 강력한 바이러스에 의해서 일어나는 전염병이라는 점이다. 병에는 일상에서의 잘못된 습관이 쌓여서 생기는 생활습관병 외에도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나는 전염병이 있다. 아주 작은 부주의가 원인이 되어 전염되고 마는 것이 전염병이다.
감기나 인플루엔자는 이런 전염병의 가장 일반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녹차로 양치질을 하는 것이 감기 예방에 효과가 탁월하다”는 매스컴 보도가 화제가 된 이후 녹차로 양치질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녹차로 양치질을 하는 사람들로부터 “왠지 올해는 한 번도 감기에 걸리지 않았다”라든가 “녹차로 양치질을 했더니 덕분에 최근 몇 년 동안 완전히 감기를 모르고 산다”는 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녹차의 카테킨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비롯한 여러 가지 바이러스의 활동을 약하게 만드는 작용을 한다.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고열에 두통, 식욕 부진, 권태감 등의 증상을 보이면서 우리 몸을 순식간에 덮친다. 그러면 체내에서는 병에 대한 방어 기구인 면역 시스템이 총동원된다. 하지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간단히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기 때문에, 체력이 약한 노인이나 아이들의 경우에는 목숨과 직결될 정도로 위험하기까지 하다.
따라서 인플루엔자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녹차로 양치질을 하면 카테킨류가 직접 바이러스에 작용해 인플루엔자를 예방할 수 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치약과 녹차를 가지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효력의 차이를 비교하는 실험이 있었다. 그 실험 결과 녹차 쪽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막는 데 단연 효과가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녹차의 카테킨류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표면을 덮어 방어막 역할을 해 바이러스가 세포와 결합해 증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해소
피로감을 느끼는 주된 원인은 혈액주의 젖산 때문인데, 심한 육체노동이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 젖산이 체내에 축척된다. 이 때 녹차를 마시면 피로감을 느끼게 하는 원인인 젖산의 생성을 방지하고, 생체활동의 활력소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피로감을 없애주고 원기를 회복시킨다. 또한 녹차의 쓴맛은 체내의 음이온을 활성화시켜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 주고 녹차의 은은한 향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풀어주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충치와 구취 예방
식사 후에 녹차를 마시는 습관을 가지면 충치를 예방 할 수 있다. 충치는 입 속 세균에 의해 생긴다. 이 충치균은 음식물의 당분을 양분으로 글루칸이라는 물에 녹지 않는 물질을 만드는데, 글루칸아 경단처럼 치아에 들러붙어 치석이 된다. 그리고 이 충치균은 유산을 만들기도 하는데, 이 유산이 치아의 에나멜질을 녹여 충치가 생긴다. 그런데 충치균은 녹차의 카테킨류를 0.05% 첨가한 수용액 속에 들어가면 순식간에 사멸해 버리고 만다. ‘불소’가 첨가된 치약이 시중에 널리 판매되고 있다. 불소는 치아의 표면을 덮어 산의 침식을 막는 열할을 한다.
녹차는 이런 불소까지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치아를 강하게 하는 ‘공격’과 치아를 보호하는 ‘수비’의 이중효과로 충치를 예방해 준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치주염은 치아와 잇몸 사이에 쌓인 치석에 세균이 번식해 염증이 일어나고, 심하면 출혈과 화농까지 생기는 무서운 질병이다. 그러나 녹차를 마시거나 먹으면 녹차의 카테킨류의 항균 작용으로 세균의 증식, 즉 치석의 형성을 억제해 치아와 잇몸에 치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 치주염을 예방할 수 있다. 식후에 차를 마시면 충치뿐 아니라 구취까지 예방할 수 있다. 구취는 구강 내 세균이 만들어내는 메칠메르카프탄 등의 휘발성 유황화합물이 원인이 되어 생긴다. 녹차의 카테킨류는 구강 내 세균에 대한 항균 작용과 강력한 소취 작용을 하며 구취를 막는다. 이런 기능 때문에 카테킨류는 껌을 만드는 데 이용되기도 한다.
-피부노화예방
녹차에 들어있는 카테킨 성분은 피부노화를 예방하고 지친 피부에 수렴작용, 진정작용을 한다. 또한 녹차에는 주름을 방지하고 윤기를 주는 비타민A와 토코페롤도 풍부해 젊고 건강한 피부를 만든다. 비타민C가 레몬보다 약 8배나 많이 들어있는 녹차는 멜라닌 세포의 산화를 방지해 기미, 주근깨를 예방하고 미백효과로 피부를 하얗게 가꾸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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