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의 효능(2)

녹차의 효능

 -발암억제작용/ 성인병예방

녹차 catechin이나 녹차 추출물은 발암의 promotion을 억제한다. 발암촉진을 유도하는 물질(발암 promoter)은 세포의 수용체(열쇠구멍)에 꼭 맞게 됨으로써 그 작용이 나타난다. 녹차catechin에는 이 열쇠구멍을 봉쇄해버리는 작용이 있고 promoter가 열쇠구멍에 운 좋게 RL어 들어가고 그 작용이 나타나는 도중에서 방출되는 TNF-a라고 하는 일종의 cytokine의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여 촉진작용을 억제하고 만다.

그러므로 암세포주위를 둘러싸 활성을 억제시키기 때문에 하루 3잔이상 녹차를 마시면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녹차 catechin은 혈압상승 작용을 하는 안지오텐신의 생성효소를 억제해주고 콜레스트롤을 낮춰주기 때문에 고혈압을 예방해주며 당질의 소화흡수를 지연시키는 작용을 하여 포도당이 혈액 중으로 흡수되는 것을 늦춰준다. 따라서 급격한 혈당치의 상승이 억제되고 혈당치를 낮춰주기 때문에 녹차를 마시면 당뇨병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콜레스테롤 수치 균형

 단순히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야만 좋은 것은 아니다. 너무 높아도, 너무 낮아도 위험하다 현재는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대략 160~180mg/dl (좋은 콜레스테롤 50~60mg/dl, 나쁜 콜레스테롤 100~120mg/dl) 전후가 이상적이라고 한다.

녹차의 카테킨류는 불필요한 나쁜 콜레스테롤만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여준다. 체내에서 나쁜 콜레스테롤과 좋은 콜레스테롤을 균형 있게 분배하고 알맞게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녹차의 베타 카로틴, 비타민C와 비타민E도 항산화 작용을 한다. 그리고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을 체외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이들 성분이 상호 작용해 혈관의 노화를 방지해 준다. 녹차를 마시면 이런 여러 가지 녹차의 성분들이 함께 작용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건강 수치로 유지된다.

 

 -비만 방지

 녹차 한 잔의 열량은 1Kcal 정도이다. 열량이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기에 녹차는 언제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거기다 녹차에는 체내의 지방축적을 억제하고 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체중조절이 필요할 때에 마셔야 할 음료이다. 기름진 중국음식을 많이 먹어도 중국 사람들이 그리 뚱뚱하지 않은 것은 바로 차를 즐기기 때문이라는 점에서도 알 수 있는 녹차의 효능이다. 특히 운동 전후에 마시는 녹차는 콜레스테롤을 억제해주고 운동시 체지방을 우선적으로 연소시켜 주기 때문에 운동효과를 높여준다.

녹차로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이미 나와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녹차를 ‘먹는’ 것이 비만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 연구를 위한 실험에서 우선 쥐에게 시중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녹차 분말을 1%첨가한 먹이, 2%첨가한 먹이, 4%첨가한 먹이, 그리고 보통의 먹이를 먹인 4개의 그룹으로 나눠 4개월 동안 계속해서 각각의 먹이를 주었다.

그 결과 보통의 먹이를 먹인 쥐에 비해 2%의 녹차분말을 혼합한 먹이를 먹인 쥐는 약 34%, 4%의 그룹에서는 약 45%까지 체중 증가가 억제되는 모습을 보였다. 쥐의 몸 여러 곳의 무게 변화를 조사해 보았더니 복부 내 지방에 변하가 나타났다. 보통의 먹이를 먹인 쥐에 비해 녹차 2%를 첨가한 먹이를 먹인 그룹에서는 약 3분의 1, 녹차 4%를 첨가한 먹이를 먹인 그룹에서는 약 7분의 1로 복부 내 지방 축적이 억제되었다. 게다가 혈액과 간 속의 콜레스테롤이나 지방 축적의 원인이 되는 중성지방인 트리글리세리드의 양도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즉 녹차 분말을 음식에 넣어 함께 먹으면 틀별히 다이어트를 하지 않고 일반적인 식사만으로도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쥐를 이용해 연구한 결과여서 쥐에게 먹인 녹차 분말의 양을 사람의 식사량으로 직접 환산하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매일 조금씩이라도 식사와 함께 녹차를 먹는다면 비만에 신경쓰지 않고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비만 예방과 치료의 중요한 방법으로 ‘차식’이 더 해질지도 모른다. 이미 앞의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비만의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당뇨병을 치료하는 데도 녹차 분말을 식사와 함께 먹는 ‘차식’이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