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의 정의
차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교목으로 잎은 품종과 착생위치에 따라 변이가 크지만 길이가 6-20cm, 나비가 3-4cm 정도의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작은 톱니가 있다. 잎의 질은 단단하고 약간 두꺼우며 표면은 윤이 난다. 품종의 따라 잎 빛깔의 농담 및 주름의 다소에 약간 차이가 있으며 자색, 황색, 갈색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어린 잎의 뒷면에는 고운 털이 나며, 색깔은 녹색,황색,홍색, 자색등 품종에 따라 다르다. 꽃은 새순의 끝 또는 잎 겨드랑이에 l-3개가 붙어 8월 하순부터 12월까지 피고, 꽃잎은 6-8쪽으로 흰색 또는 담홍색이다.
곡우(4월 20일)전의 작설을 우전이라 하여 최고급품으로 값이 비싸지만 추운 지역에서 나는 차일수록 우수하다 하여 늦게 나는 곳에서는 첫물을 우전, 다음을 세작, 중작, 대작, 말작 순으로 구분하되 대체로 10~13일 정도 시차를 둔다. 세계적으로 볼 때 차 생산량은 아시아지역이 약 80% 이상으로 선두이고 아시아 지역 가운데서 인도, 중국, 일본이 많은 양을 생산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차 문화가 일찍 전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우리나라에서 차잎을 생산하는 지역으로는 제주도, 전남 보성, 강진, 영암, 하동 등이 있다.
녹차의 화학적 성분
차성분을 연구하는 것은 차와 건강효과를 연관시키기 위해 필요하다. 차가 경쟁력 있는 기호음료로서 발전해 온 가장 큰 원동력은 차가갖는 화학성분의 특이성 때문이라고 할수있다. 차잎을 따서 바로 증기로 찌거나 솥에서 덖어 발효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차의 성분이 그대로 남아 있어 vitamin C가 레몬의 5배~8배나 함유되어 있고, 노화 억제나 암 예방, 식중독 방지 등 여러가지 질병의 예방과 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카테킨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기능성이 큰 차이다.
생활 속의 녹차
녹차 열풍으로 1인당 녹차 소비량이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녹차의 효능이 매스미디어를 타고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녹차는 대표적인 웰빙 상품이 되었다. 사람들은 몸에 안 좋다고 알려지기 시작한 커피나 탄산음료를 마실 바에야 몸에 좋은 성분이 풍부한 녹차를 마시게 된 것이다.
기존에 음료 시장에서 막강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커피와 콜라, 사이다와 같은 탄산음료들이 건강에 매우 해롭다는 인식하에 점차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고, 건강에 나쁘다는 관련 자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녹차의 도약은 매우 인상적이다. 또한 이러한 녹차 음료 판매의 성장은 비단 하나의 음료가 판매량이 증가하는 현상이 아니라 대중의 관심이 커피나 탄산음료에서 건강음료인 녹차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모습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
한편 녹차의 열풍은 음료에만 머무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소비패턴도 건강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녹차의 특성에 근거해 음료와 과자 등 다양한 녹차가 공품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들 상품에 대한 소비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녹차 음료의 경쟁적인 생산과 함께 녹차를 활용한 새로운 음식의 등장과 녹차의 뛰어난 효능을 내세우는 각종 생활 용품들의 등장도 주목할 만하다. 녹차우유, 녹차두유, 녹차요구르트, 녹차껌, 녹차소주 등 녹차성분이 들어간 음료는 이미 보편적이다.
최근엔 녹차빵, 녹차쿠키, 녹차 초콜릿, 녹차빙수, 녹차호떡 등 간식류를 넘어 녹차쌀과 녹차계란, 녹차식용유, 녹차김치 등 주식류, 생활용품까지 녹차성분을 가미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녹차 열풍으로 인하여 생활 곳곳에서 녹차의 활용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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